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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장병 발작 예방하려면?...항시 ‘혈관 확장제’ 휴대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심혈관질환은 대부분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 치료가 모두 중요하다.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이소소르비드(isosorbide)’는 내성이 생길 수도 있어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점이 많다. 이소소르비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이소소르비드’란?이소소르비드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사용되는 혈관 확장제이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에 혈류가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을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이소소르비드는 혈관 평활근으로 쉽게 들어가서 산화질소로 바뀌는데, 산화질소는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심장에 공급되는 산소를 증가시켜 준다. 동시에 정맥 또한 확장시켜 전신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혈액의 양을 줄이고 심장의 부담을 감소시킨다.제형에 따른 이소소르비드의 효능 및 효과이소소르비드의 제형은 일반정, 서방제형, 스프레이 등으로 구분되고, 지속성 제제와 속효성 제제로 나뉜다. 지속성 제제는 협심증, 심근경색은 물론 울혈성 심부전에도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다. 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심부전에 의해 폐나 다른 조직에 혈액이 모이는 상태를 말한다. 스프레이 형태는 속효성 제제인데, 협심증 발작의 예방과 치료, 급성 심근경색에 사용된다. 갑작스런 극심한 가슴통증이나 압박감, 호흡곤란은 심근경색의 조기 증상이다. 흉통이 시작되면 지체 없이 스프레이를 입안에 뿌려야 한다. 스프레이 제제는 삼키는 것이 아니라 점막으로 흡수되도록 혀 밑에 분무하는 것이다.이소소르비드 복용 시 주의사항이소소르비드는 심혈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복용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급성 심근경색, 심근 장애가 있는 환자, 저혈압, 빈혈 환자는 심각한 저혈압이 올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도 마찬가지다. 또 머리에 외상이 있거나 뇌출혈이 있는 환자는 복용을 금기시 해야 한다. 이소소르비드 복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고용량을 장기간 지속해서 복용하는 것이다. 내성이 생겨 작용이 감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갑자기 투여를 중단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소소르비드와 함께 복용 시 상호작용을 일으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는 약물도 있다. 상호작용이란 이소소르비드의 효과를 증가시켜 부작용 위험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이소소르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로 ▲혈압강하제 ▲삼환계 항우울제 ▲신경이완제 ▲알코올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있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빈맥 ▲기립성 저혈압 ▲두통 ▲졸림 ▲무기력증 등이 있다. 이소소르비드 부작용은 복용자의 약 10% 이상에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