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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대장내시경 후 진단받은 ‘궤양성 대장염’, 어떻게 해야 할까?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의 염증성 장 질환은 국내에서 서구식을 비롯한 다양한 이유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19년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약 3만7천여 명으로, 10년 사이 2.32배 증가했다.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다면,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이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궤양성 대장염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q.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궤양성 대장염은 원인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서 장 내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완치되는 병이 아닌 당뇨병처럼 평생 유지 관리하는 만성질환이므로 지속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하이닥 대장항문외과 상담의사 안상욱 원장 (항사랑외과의원)q. 주요 증상은?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 배변습관 변화, 혈변, 점액변, 하복부 항문 쪽 통증 등이 있습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정창호 원장 (속편한내과의원)q. 궤양성 대장염이 의심되는데,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궤양성 대장염 진단에 가장 정확한 검사는 대장내시경이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길 바랍니다. 또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는다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지속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q. 치료를 했는데도 재발하는 이유는 뭔가요?궤양성 대장염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5-asa 제제,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가 사용됩니다. 염증성 장 질환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치료 목표는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점막과 조직의 손상을 치유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제는 증상을 억제하는 것이지 발병 원인을 없애는 것은 아니므로 재발하는 것은 일면 당연합니다.-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변기원 원장 (변한의원)q. 궤양성 대장염이 크론병으로 진행되기도 하나요?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별개의 질환입니다. 증상과 병의 경과, 치료 방법 등이 비슷해 이 둘을 묶어 ‘염증성 장 질환’이라는 용어로 일컫지만 궤양성 대장염이 크론병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 두 질환 간에는 진단이 애매한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나서 진단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q.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면 추후 대장암도 발병할까요?궤양성 대장염을 염증성 장 질환이라고 하는데 최근 많이 증가하는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젊은층에게서 많이 진단되고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부터 안쪽 대장으로 퍼지듯이 진행하는 특징이 있고, 전 대장을 다 침범하게 되면 매우 심각한 정도로 판단합니다. 침범한 부위가 넓을수록, 병에 이환된 기간이 길수록 추후 대장암이 발병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김은지 원장 (괴정학문외과의원)q. 장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면 궤양성 대장염 관리에 도움이 될까요?궤양성 대장염은 특별한 관리와 치료가 장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질환입니다. 생 채소나 질긴 섬유질 음식은 장 안의 좋은 세균의 먹이가 되어 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성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게 섬유질은 복통이나 장폐색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야채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지만 일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에서 복통이나 설사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현일식 원장 (시원누리내과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안상욱 원장 (항사랑외과의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정창호 원장 (속편한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변기원 원장 (변한의원 한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김은지 원장 (괴정학문외과의원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현일식 원장 (시원누리내과의원 소화기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