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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많이 먹는 2030...간 건강 조심하세요 [알고 먹자 영양소]

다양한 영양제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2030은 건강 관리에 진심인 세대다. 식이조절과 운동은 기본이고 다양한 영양제도 틈틈이 복용한다. 이를 반영하는 수치가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030세대의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비중은 전년보다 4% 증가한 32%를 차지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젊은 층이 영양제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을 위해, 6~7개 정도의 영양제를 매일 챙겨 먹는 영양제 '헤비 소비자'도 많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간에 부담이 가해져서다. 하이닥 복약상담 노현정 약사는 “건강기능식품도 신장과 간을 통해 대사되는 약물이므로, 너무 많은 약물을 복용하면 신장과 간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에 맞게 효과가 확실한 영양제 몇 가지만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제를 챙겨 먹으면서 간까지 보호하는 방법이 있다. 간을 보호하는 영양제로 잘 알려진 '밀크씨슬'을 복용하는 것이다. 밀크씨슬 추출물인 실리마린 성분은 간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실제로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간이 손상된 사람에게 실리마린을 섭취하게 한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실리마린 복용 후 alt와 ast 수치가 감소했다. alt와 ast 수치는 간 기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이고,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역시 심장과 간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다. 간 질환 등으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세포 내에 있던 효소들이 혈중으로 방출되어 효소의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따라서 alt와 ast의 혈중 수치가 감소했다는 것은 실리마린이 간세포 보호에 이롭게 작용했다는 뜻이다.실리마린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간세포를 보호하고 항염 작용을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밀크씨슬 제품을 선택할 때는 실리마린이 고순도로 들었는지 확인하면 좋다. 밀크씨슬 씨앗의 재배부터 실리마린 추출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국제 기준인 gacp에 맞춰 관리한 제품인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밀크씨슬을 고르는 방법이다.도움말 = 하이닥 복약상담 노현정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