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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레몬 향이 나는 허브, 레몬밤의 효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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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밤은 지중해 연안 유럽에서 2000여 년 전부터 재배해왔던 다년초 식물로, 향긋한 레몬향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레몬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치료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식용으로 섭취해 왔는데, 그 효과가 탁월해 스위스 의학자 파라켈수스는 이를 ‘불로장생의 묘약’이라고 극찬했다. 그뿐만 아니라, 13세기 글레모건의 왕자였던 ‘르웰린’은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하루 한 잔 레몬밤을 마셨는데, 그 덕분인지 몰라도 그는 108세까지 장수했다고 알려진다.

레몬밤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물질인 ‘로즈마리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노화 방지는 물론이고 혈압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도 체중감량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비만세포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혈관 통로를 차단해 비만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레몬밤 특유의 상큼한 향은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불안감을 완화해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레몬밤 추출물 300mg씩 1일 2회이상 섭취할 경우 불안감이 18% 감소하고 불면증 증상이 42% 개선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리고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줘 식후 차로 우려 마시면 장에 가스가 차 더부룩한 증상을 개선하고,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 항염,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에도 뛰어나 헤르페스로 인해 생기는 구내염에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레몬밤은 차로 마시는 것이 좋은데, 레몬밤 잎을 직접 우리거나 파우더를 이용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많은 양을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그리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하고, 레몬밤이 갑상선 분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이 있다면 복용을 자제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